[K리그1 현장리뷰]'서울이 막았다' 포옛 전북 진짜 왜 이러나, 우승 코앞에서 또또 좌절...'극장골' 서울과 1-1 무

최종수정 2025-09-27 21:08

[K리그1 현장리뷰]'서울이 막았다' 포옛 전북 진짜 왜 이러나, 우승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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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FC서울이 전북 현대의 우승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5시즌' 31라운드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5위 서울은 패배 위기에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전북의 자력 우승은 더욱 미뤄졌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조영욱과 린가드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정승원, 이승모, 류재문, 안데르손이 중원에서 호흡했다. 박수일, 박성훈, 이한도, 김진수가 4백을 맡는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서울은 핵심 수비수 야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벤치에는 루카스, 문선민, 정태욱, 최준 등이 대기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콤파뇨를 중심으로 송민규, 전진우가 공격진을 꾸렸다.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이 삼각편대를 이뤘다. 최철순,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변함없이 송범근이다. 티아고, 이영재, 권창훈, 이승우 등이 출격을 준비한다.

경기 초반 전북에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바로 투입된 강상윤이 류재문과 경합 과정에서 다시 쓰러졌다. 전북 의료진은 강상윤이 더 뛸 수 없다고 결정했다. 전반 8분 만에 이영재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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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흐름은 서울이 잡았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볼을 잃지 않은 서울이었다. 정승원이 가운데로 들어오면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늘 위로 향했다. 초반 전북은 엉덩이를 빼고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16분 코너킥에서 박성훈이 날아올라 뒤로 연결했고, 빠져있던 조영욱이 발에는 맞췄지만 최철순의 견제에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전북이 첫 산스를 만들었다. 전반 19분 압박에 성공해 이영재가 패스를 잘 찔러줬다. 콤파뇨가 원터치로 돌려놓은 패스가 전진우에게 향했다. 전진우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다소 소강 상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36분 안데르손이 개인 능력으로 공간을 만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북이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송민규가 수비 틈으로 침투하는 전진우에게 제대로 찔러줬다. 완벽한 찬스에서 전진우의 슈팅이 하늘로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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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의 유효슈팅은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0대0으로 마무리된 전반 45분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이 변화를 줬다. 서울은 류재문이 나가고 황재윤이 들어왔다. 전북에서는 전진우, 김영빈이 빠지고 츄마시와 감보아가 투입됐다. 곧바로 츄마시가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 속 츄마시한테 공이 흘렀다. 골문 바로 앞에서 수비수의 견제도 없었지만 츄마시의 슈팅이 옆으로 빗나갔다.

서울도 반격했다. 후반 7분 린가드가 조영욱에게 찔러줬다. 조영욱이 가슴으로 돌려준 걸 안데르손이 받아갔다. 안데르손이 어려운 자세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송범근이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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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19분 콤파뇨 대신 티아고를 투입하면서 또 변화를 선택했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지만 계속 전북을 뚫어내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25분 서울은 린가드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다.

전북이 공 소유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최철순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영재가 달려들어 머리에 맞췄다. 이영재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헤더 과정에서 부딪힌 이영재와 김진수가 쓰러졌지만 겨우 일어섰다. 이영재가 조치를 받고 들어왔지만 다시 쓰러졌다. 얼굴이 심하게 부은 이영재는 한국영과 교체됐다. 서울은 조영욱 대신 천성훈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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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세트피스가 점점 위협적으로 변했다. 후반 39분 김진규의 프리킥이 티아고 머리에 제대로 걸렸지만 최철원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북이 세트피스에서 재미를 봤다. 김진규가 올린 코너킥에서 송민규 머리에 제대로 걸리면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송민규는 이번 시즌 서울전 3경기 3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곧바로 루카스까지 투입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에 천운이 따랐다. 후반 추가시간 시도한 박수일의 중거리 슈팅이 송범근에게 막혔다. 세컨드볼이 연제운 맞고 자책골이 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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