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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첫 3연승에 이어, 상성까지도 극복하는 경기력. 안양의 3로빈(팀당 11경기)은 순위 상승을 위한 온몽 비틀기였다.
위기를 딛고 일어섰다. 안양은 1로빈 당시 '승격팀' 답지 않은 전술이 돋보였다. 실리보다는 도전이었다.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변칙 속에서 공격적인 압박, 중원에서의 치열한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다만 2로빈부터 안양의 전술을 파훼하려는 상대 팀들의 견제가 심했다. 2로빈 막판부터 3로빈 초반까지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문전에서 결정력이 아쉬웠고, 수비도 집중력 저하로 휘청거리는 횟수가 늘었다. 순위는 어느새 11위까지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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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도전과 실리를 모두 잡으려는 안양의 노력은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K리그1 순위 경쟁을 흔드는 돌풍이 됐다. 어느 팀도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안양만의 보랏빛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