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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강인이 골대를 때렸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세리에 A 다크호스 아탈란타에 이어 바르셀로나마저 제압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기선은 바르셀로나가 잡았다. 전반 19분 페란 토레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라민 야말이 스틸 이후 빠른 공격 전개,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결했고, 다시 골문으로 쇄도하는 토레스에게 연결, 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교체돼 투입됐다.
팽팽한 동점상황에서 이강인은 후반 38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기세가 오른 PSG는 아슈라프 하키미의 절묘한 패스를 하무스가 결승골로 만들어내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확실히 임팩트가 있었다. 1대1 절체절명의 동점 상황에서 투입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골대를 맞은 왼발 슈팅, 역전골 상황에서 시발점이 된 이강인의 공격 전개도 눈에 띄었다.
때문에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을 줬다. 네 명의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범이었다.
주전들 중에서는 멘데스(7.7점) 하키미(7.6점) 자바르니(7.3점) 마율류(7.4점) 등 4명이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역전골을 넣은 하무스도 6.7점에 그쳤다.
영국 BBC는 'PSG는 인상적이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자이어 두에의 1순위 최전방 3명과 주장 마르퀴뇨스의 부상에도 승점 3점을 모두 획득했다'며 '19세의 마율루는 첫 번째 골을 넣었고, 이강인이 골대를 때리고 동료 교체 선수 라모스가 결승골을 넣는 등 후반 많은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PSG가 후반 강력한 임팩트를 보였는데, 이강인의 활약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