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팬들이 양민혁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포츠머스 임대 후 최근 득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2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중인 양민혁이 포츠머스 이적 후 마침내 첫 골을 터뜨리며 특별한 밤을 보냈다"라며 "그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포츠머스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부활에 성공했다. 같은날 열린 왓포드전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고, 시종 일관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이 경기 포츠머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친 선수였다.
매체는 "양민혁은 영국 무대에서 드디어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순간을 맞이했다. 멋진 골과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인 것"이라며 "양민혁은 '말도 안 되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제 토트넘은 그의 포츠머스 데뷔골이 이후에도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포츠머스에서 기록한 첫 골에 찬사를 쏟아냈다. 그만큼 대단한 골이었다. 양민혁은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절묘한 하프 발리로 상대 골망을 뚫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환호와 함성으로 활약에 답했다.
포츠머스
사진=포츠머스
포츠머스 팬들은 그동안 양민혁의 피지컬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제 그는 챔피언십 무대에서 점차 적응해가고 있으며 이 골은 앞으로의 미래를 밝게할 전망이다.
한 토트넘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민혁은 그냥 딱 보면 알 수 있는 선수"라며 "볼만 잡으면 재능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그냥 당장 복귀시켜. 오도베르보다 못할 리가 없잖아?"라고 했다.
토트넘은 여름에 양민혁이 크게 성장한 채로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새로운 왼쪽 윙어를 여전히 찾고 있기 때문이다.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마티스 텔 모두 토트넘에서 부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