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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미래 행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당장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은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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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케인도, 바이에른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기에 이적이 일어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케인은 이적 첫해에는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이 있었으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하며,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9월 27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터트리며 바이에른 소속 100호 골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축구 역사상 유럽 5대 리그 최단 기간 100골 기록이다. 앞서 엘링 홀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5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으나, 케인이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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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의 가능성에 시선이 쏠렸다. 바로 케인의 MLS 이적 가능성이다. 앞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하고 LA FC 유니폼을 입었고, 토마스 뮐러 또한 밴쿠버로 이적했다. 케인 또한 선수 생활 마무리를 MLS에서 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케인은 MLS 이적도 당장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MLS는 확실히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컨디션과 플레이 방식을 고려하면 그렇다. MLS는 내 커리어 후반기에 가서 지난 몇 년을 돌아볼 때쯤이면 가능할 것 같다. 바이에른에 더 오래 머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당분간 MLS 이적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손흥민과의 재회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 후에야 성사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