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가 팀의 미래를 또 한 번 빼앗기게 될까. 라민 야말을 향해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을 뻗었다.
|
야말은 유로 2024를 기점으로 월드클래스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배들이 즐비한 유럽 강호들을 꺾었다. 유려한 드리블과 스피드, 센수 있는 마무리와 정교한 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스페인은 야말과 함께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유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야말은 2024~2025시즌 5경기 18골21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도 적립했다. 2025 발롱도르 2위, 트로페 코파 수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도 야말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
PSG가 야말을 강력하게 원하는 이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관심이다. 피차헤스는 '엔리케 감독은 자신이 기획한 팀에서 야말이 승리를 이끌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고, 우스망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있지만, 우측에 자리할 최고의 자원을 새롭게 원하고 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단호한 태도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네이마르 사태를 반복할 수 없다. 이미 야말과 새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31년 여름까지 늘렸다.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6500억원) 상당이다. 야말 또한 바르셀로나 환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적설에도 언제나 바르셀로나 잔류가 우선이었다. PSG가 그를 데려오는 세기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의 설득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