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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하는 성남FC와 우승 확정을 위해 전진해야 하는 인천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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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최근 팀 내 득점 1위 후이즈(15골)까지 침묵하며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전 감독은 "후이즈도 사람인지라. 지금 잘 버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안 당했으면 한다. 많이 지쳐 있어서 잘 쓸 수 있는, 현명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 중이다. 지금은 조금 어려운 상황은 맞다. 우리가 극복해야 하고, 다른 팀도 같은 상황일 테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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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인천 감독은 "3일밖에 없어서 회복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부여했다. 성남전에 대비해서도 훈련을 했다"며 "오늘 해봐야 알 것 같다. 잘 모르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일단 두 번 졌으니까, 한 번은 이기자라는 얘기를 좀 했다. 자존심도 있기에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이날도 무고사를 교체명단에 뒀다. 부상 여파에 따른 결정이었다. 그는 "부상도 좀 있었다. 전반부터 들어가면 상대와의 힘싸움에서 밀릴 수 있고,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낀다. 후반에 들어가서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런 방식으로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고사 대신 선발 명단에 오른 박호민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45분도 못 뛸 정도였다. 지금은 60분까지는 뛸 수 있는 체력이 많이 생겼다. 기대는 하지만, 글쎄다. 득점에 대해서는 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인천은 여전히 수원과의 우승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직전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0점의 격차를 유지해 유리한 고지를 유지했다. 윤 감독은 "조금 여유가 생기긴 했다"며 "아직 여유를 부릴 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수원도 이기고 있는 걸 다 보고 경기를 준비한다. 오늘 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이기면 조금 더 안정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