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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 포메이션을 입히는데 당연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 손흥민은 "선수들한테도 얘기했지만, 사실 크게 지고나면 위축되고, 경기를 하면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는 모습을 보며, 주장으로서 팀원들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오늘 경기에서 해야 할 것을 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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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속팀에서는 매일 같인 훈련을 하지만, 대표팀은 짧은 시간에 그런 것을 입혀야 한다. 많은 대화, 영상, 공부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아직 서서히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대표팀이 중점을 둬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다"며 "이젠 디테일도 신경 써야 한다. 강팀을 상대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더 과감하고 거칠게 경길르 임할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브라질전도 우리가 상대를 많이 존중했던 부분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얘기했다시피, 맞아봐야 어떻게 맞아야 안 아픈지를 안다. 많이 아팠으니까, 이제는 맞더라도 안 아프게 맞고, 우리도 때릴 수 있는 것들을 신경 써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월드컵을 가는 시간에 그런 것을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