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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막판 힘을 내고 있다.
오랜만에 터진 '극장골'이다. 이랜드는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랜드는 첫 13경기에서 8승3무2패, 승점 27로 2위에 자리했다. 경기당 2.07의 승점을 얻으며, 구단 역사상 1로빈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승강 PO에서 무릎을 꿇었던 이랜드는 그 어느때보다 승격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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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로빈에서 이런 힘이 사라졌다. 오히려 경남과의 25라운드처럼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1대1 무승부를 거두는 등 막판 무너지는 경기가 늘어났다. 지난 시즌 후반 40분 이후 득점으로 4차례나 극장승을 거뒀던 이랜드 입장에서 이런 흐름은 PO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최근 들어 다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무패를 달리던 성남FC와의 32라운드에서 후반 39분과 50분 변경준과 허용준이 연속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따냈다. 모처럼 막판 뒷심을 발휘한 이랜드는 김포전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이같은 기세는 의심할 여지없는 이랜드의 PO 경쟁 가장 큰 무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