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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이 돌아왔다.
LA FC는 손흥민이 8월 둥지를 튼 후 우승 후보로 수직상승했다. LA FC의 현재 위치는 3위(승점 59)다. 손흥민이 A매치에 차출된 후 LA FC는 2경기를 더 치렀다. '단짝'인 데니스 부앙가도 가봉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둘의 공백에도 LA FC는 9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선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13일 오스틴과의 원정경기에선 0대1로 패했다. LA FC의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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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17일 콜로라도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복귀에 반색했다. 그는 "두 선수의 존재는 대체불가능하다. 둘다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콜로라도는 이기기 힘든 팀이다. MLS 대부분 팀이 홈에서 강하지만, 콜로라도는 특히 그렇다. 크리스 아르마스 감독이 경기를 해석하는 방식이 탁월하다"며 "그의 팀은 조직적이고 적극적이며 트랜지션에서 특히 강하다. 흐름이 끊어질때 콜로라도는 정말 위험한 팀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현재 10위(승점 40)에 포진해 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8~9위가 사정권에 있다. 8위 FC댈러스는 승점 41점, 9위 레알 솔트레이크는 콜로라도와 승점이 똑같다. 골득실에서 뒤져 있다.
체룬돌로 감독은 양보는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과제는 집중력과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계획한대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걸 해낸다면 우리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포스트시즌에 대해선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언제든 폭발력이 있고, 위험한 팀이다. 득점력도 뛰어나다. 밴쿠버도 부상 이슈가 있었지만 여전히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흐름이 끊기지 않고,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 시애틀은 언제나 까다롭고, 안정적인 팀"이라며 "포틀랜드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 상대를 크게 흔들 수 있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오스틴에게도 질 수 있다. 모든 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팀 모두 경쟁력이 있다. 흥미진진한 플레이오프가 될 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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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최근 최종전을 앞두고 '결정의 날, 드라마를 결정할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부앙가의 이름이 올랐다. 그 속에 손흥민이 있었다.
MLS는 '서부 컨퍼런스 2번 시드를 두고 경쟁하는 LA FC에서,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은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MLS는 또 16일 콜로라도와 LA FC전을 꼭 봐야한 '빅5' 경기 중 1경기로 꼽았다. MLS는 '파괴적인 공격 케미를 만들어낸 손흥민과 부앙가는 LA FC의 최근 20골 중 18골을 합작했다. LA FC는 손흥이 온 이후 단 두 번만 졌고, 부앙가가 메시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부앙가는 메시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긴 위해선 최소 두 골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자신의 파트너를 위해 기꺼이 헌신할 의욕이 더 커졌다. 하지만 두 선수는 콜로라도의 고지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을 위해 장거리 원정을 마치고 막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