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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웨덴이 그레이엄 스티븐 포터 전 웨스트햄 감독(50)를 구세주로 영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에서 B조 1승3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지난 14일 욘 달 토마손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스웨덴 축구가 감독을 경질한 것은 사상 처음의 극약처방이었다.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현재 스웨덴의 성적으로는 2위 상승도 어려운 상황. 다만 실낱희망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팀에도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UNL C조 그룹1을 기혹한 바 있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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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포터 전 감독은 2018~2019 시즌에 스완지시티(당시 잉글랜드 2부)를 이끌었고 2019년 여름부터 브라이튼에 취임해 2021~2022시즌까지 지도자로서 평가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022년 9월 취임한 첼시에서는 7개월 만에 경질당했고, 2025년 1월부터 웨스트햄을 이끌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이 됐다.
포터 전 감독은 최근 스웨덴 사령탑 하마평에 대해 "나는 스웨덴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 축구에 감사해야 할 일이 많고, 나에게도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축구협회와 포터 전 감독은 단기계약으로 협상 중이다. 오는 11월 A매치 주간을 맞아 스웨덴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내년 여름 북중미월드컵 이후 계약 연장을 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