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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1 통산 10번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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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수원FC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전반 28분 이승우가 문전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콤파뇨에 맞고 굴절돼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콤파뇨의 핸드볼 파울로 노골 취소되면서 추가골 획득 기회를 놓쳤다. 콤파뇨는 전반 32분 문전 경합 과정에서 부상해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고, 결국 전반 35분 티아고가 빈 자리를 대신했다. 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송범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주심 판단에 따라 수원FC에 간접프리킥이 주어졌지만, 동점골로 연결되지 못한 채 전반전은 1-0 전북의 리드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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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북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수원FC 진영 혼전 상황에 대한 VAR이 이뤄졌고, 전북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후반 15분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격차는 2골차로 벌어졌다.
수원FC는 이후 맹공을 퍼부으면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송범근의 선방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시간 김천이 안양에 1대4로 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주성은 우승을 노래하는 함성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전북은 2대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결국 10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