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패패패패패무무패패패' 페레이라 결국 경질, 황희찬의 감독 잔혹사…차기사령탑 후보에 텐 하흐 '쇼킹'

기사입력 2025-11-03 00:16


[공식발표]'패패패패패무무패패패' 페레이라 결국 경질, 황희찬의 감독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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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패패패패패무무패패패' 페레이라 결국 경질, 황희찬의 감독 잔…
출처=울버햄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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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가이' 황희찬(29·울버햄튼)의 감독 잔혹사가 계속되고 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0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 끝에 결국 개막 후 석달도 지나지 않아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지난시즌 도중 부임해 팀을 잔류를 이끈 페레이라 감독은 공로를 인정받아 9월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지만, 팀 구성부터 전술 운용까지 부족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울버햄튼은 10라운드 현재 2무8패 승점 2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잔류권인 17위 번리(승점 10)와 8점차로 벌어져 잔류를 위해선 이른 변화가 불가피했다.

페레이라 감독과 일부 선수가 지난달 26일 홈구장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서포터석에 있는 홈팬을 향해 고함을 치는 등 충돌한 것은 페레이라 감독 입지에 직격탄을 안겼다. 울버햄튼 일부팬은 2일 풀럼 원정경기에서 EPL 팬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OO 감독은 내일 아침에 경질될 거야'라는 조롱조 응원가를 열창했다. 실제로 울버햄튼 수뇌부는 경기 다음날 결단을 내렸다. 페레이라 감독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석현준(남양주),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서 김승규(FC도쿄),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한국인 선수와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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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21년부터 4년째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또 시즌 도중 익숙한 것과 결별했다. 황희찬은 늑대군단 합류 후 브루노 라즈(포르투갈), 훌렌 로페테기(스페인), 게리 오닐(잉글랜드), 페레이라 등 4명의 지도자와 호흡했다. 라즈 감독(2022년 10월), 오닐 감독(2024년 12월), 페레이라 감독 모두 전반기 도중 물러났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3~2024시즌 직전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네 명의 감독 중 오닐 감독이 가장 많은 63경기를 지휘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38경기를 맡아 14승, 승률 36.8%를 기록했다. 이러한 잦은 지도자 변화 속 울버햄튼은 지난 4시즌 동안 EPL 10위-13위-14위-16위로 점차 성적이 추락했다.

영국 스포츠라디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10월말 셀틱에서 자진사임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다. 과거 스완지시티, 리버풀 등을 이끈 로저스 감독 역시 EPL 무대 복귀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를 지도했던 에릭 텐 하흐 전 레버쿠젠 감독도 후보로 오르내린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부터 2024까지 맨유를 맡아 EPL 환경에 대해 잘 안다. 하지만 지난 9월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경기인 단 3경기를 지휘한 뒤 물러나는 굴욕을 겪었다. '맨유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베식타스 감독도 후보로 예상된다.

울버햄튼은 9일 첼시 리그 원정길에 오른다. 황희찬은 올 시즌 주로 후반 교체자원으로 컵대회 포함 10경기를 뛰어 1골1도움에 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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