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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침내 '베스트 삼대장'이 나선다.
김민재는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지난 3년간 혹사에 시달렸다.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국 탈이 났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킬레스건염으로 쓰러졌다. 그럼에도 팀사정상 경기에 뛰어야 했다.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도 잘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공개적으로 바이에른의 선수관리에 불만을 표시할 정도였다. 떨어진 몸상태는 실수로 이어졌고, 실수는 자신감 저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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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받은 김민재도 지켜봐야 한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부상 복귀 후 아직 100%가 아닌 김민재를 아껴쓰고 있다. 요나탄 타가 가세하며 중앙 수비진에 여유가 생긴 콤파니 감독은 '퐁당퐁당' 기용으로 김민재를 관리하고 있다. 물론 매경기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김민재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반가운 일이다. 김민재는 나서는 경기마다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나폴리 시절 보여준 최상의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삼대장'은 모처럼 최고의 몸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비록 황인범(페예노르트) 이동경(울산) 백승호(버밍엄) 등이 부상 낙마한 것은 아쉽지만, '베스트 삼대장'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포트2 진입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홍명보호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