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손동생은 영원한 손동생' 토트넘 꽃미남MF, 가장 유명한 지인으로 "SONNY" 지목

기사입력 2025-11-13 08:39


'한번 손동생은 영원한 손동생' 토트넘 꽃미남MF, 가장 유명한 지인으로…

'한번 손동생은 영원한 손동생' 토트넘 꽃미남MF, 가장 유명한 지인으로…
출처=토트넘

'한번 손동생은 영원한 손동생' 토트넘 꽃미남MF, 가장 유명한 지인으로…
출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LA FC)의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루카스 베리발이 자신의 휴대전화 연락처에 있는 지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쏘니'(Sonny·손흥민 애칭)를 지목해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2일(현지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EPL에서 활동중인 선수와 '가장 유명한 지인'을 묻고 답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다양한 이름이 우수수 쏟아졌다. 먼저 첼시 캡틴 리스 제임스는 고민없이 잉글랜드의 F1 슈퍼스타 루이스 해밀턴을 골랐다. 제임스와 해밀턴은 같은 잉글랜드 국적이다. 독일 출신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도 같은 국적의 전 NBA 스타 덕 노비츠키를 언급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예전엔 미국에서 정말 유명했다"라고 말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루벤 디아스(이상 맨시티)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조 로든(리즈)은 같은 웨일스 출신인 가레스 베일(은퇴)을 골랐다.


'한번 손동생은 영원한 손동생' 토트넘 꽃미남MF, 가장 유명한 지인으로…
출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캡쳐

'한번 손동생은 영원한 손동생' 토트넘 꽃미남MF, 가장 유명한 지인으로…
출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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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캡쳐
다수의 선수가 국적인 같은 스타를 고르는 흐름에서 스웨덴 출신의 '금발 꽃미남' 베리발의 선택은 대한민국 출신이자 전직 토트넘 캡틴인 손흥민이었다. 베리발은 "아마도, 쏘니"라고 말했고, "아마도?"라고 진행자가 되묻자, "네"라고 답했다.

베리발은 2024년 스웨덴 유르고르덴에서 바르셀로나 오퍼를 거절하고 토트넘으로 이적해 2024~2025시즌 한 시즌 동안 손흥민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손흥민은 베리발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순간 축하 문자를 보냈고, 훈련 첫 날부터 특유의 친화력으로 빠른 적응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베리발은 지난여름 손흥민 퇴단이 확정된 후 "쏘니, 모든 것에 감사해. 이곳에서 첫 시즌을 뛰고 훈련하며 너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단 사실에 감사해. 이 클럽에 대한 너의 열정 덕분에 첫 날부터 토트넘을 위해 뛴다는 게 어떤 의지인지 알 수 있었어. 같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우리 모두에게 특별하게 기억될 거야. 우리를 이 자리로 이끌어준 손흥민 당신에겐 더욱 특별할 거고. 땡큐, 레전드"라고 뭉클한 작별 메시지를 보냈다.

베리발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혹은 다른 같은 국적의 다른 축구 레전드를 고를 수도 있었지만, 그의 마음 속엔 손흥민이 여전힌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한번 손동생은 영원한 손동생' 토트넘 꽃미남MF, 가장 유명한 지인으로…
출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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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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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캡쳐

반면, 손흥민의 후계자 중 한 명인 토트넘 측면 공격수 마티스 텔은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를 뽑았다.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은 전 리버풀 슈퍼스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였다.

전설들의 이름이 우수수 쏟아졌다. 풀럼 수비수 안토니 로빈슨은 '이탈리아 전설' 파올로 말디니, 에버턴 수비수 제임스 브렌스웨이트는 '네덜란드 전설' 뤼트 판 니스텔로이, 풀럼 공격수 에밀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 전설' 이언 라이트, 브라이튼 수비수 조엘 벨트만은 '아트사커' 데니스 베르캄프, 웨스트햄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는 같은 프랑스 국적인 '지주' 지네딘 지단을 각각 골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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