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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떠나지 않았다면 바이엘 레버쿠젠의 현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특히 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수비수들에게 충분한 위협을 준 바 있다. 이미 함부르크 시절부터 분데스리가 최고 윙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측면뿐 아니라 중앙 침투, 양발 슈팅, 빠른 전환 공격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리그 12골을 터트린 뒤에 레버쿠젠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에 리그 10골 4도움을 터트리면서 실력을 제대로 입증한 손흥민은 2번째 시즌에 더 성장해 분데스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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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원 구성을 보면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자리했던 플로리안 비르츠를 비롯해 손흥민의 절친인 하칸 찰하노글루와 엠레 찬이라는 이름이 있다. 비르츠의 창의적인 패스, 찰하노글루의 킥 정확도, 찬의 넓은 활동량이 더해진다면 손흥민에게는 풍부한 지원이 보장된다. 손흥민 특유의 뒷공간 공격은 물론, 세트피스와 2선 연계에서도 다양한 득점 루트가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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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 오른 11명의 선수 중 손흥민만큼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레버쿠젠은 일찍 손흥민을 매각한 걸 후회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