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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축구)이 두렵냐고요? 전혀 아닙니다."
1승1패 승점 3(득실 0)을 기록한 한국은 1차전 베트남전(0대1 패) 패배를 극복한 중국(승점 3·+1)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1골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이 베트남을 1대0으로 꺾으면서 4팀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 3위 베트남은 승점과 득실에서 한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에 1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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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판다컵 최종명단에 뽑힌 수비수 김지수(카이저슐라이테른), 미드필더 강상윤(전북), 미드필더 서재민(이랜드), 수비수 이현용(수원FC)이 나란히 부상 낙마하는 악재를 겪었다. 최정예 명단을 뽑지 못한 점을 핑계 삼을 수 있지만, 조건은 중국도 비슷했다. 중국은 한국의 양민혁(포츠머스)과 비슷한 입지를 자랑하는 윙어 왕위둥(저장)이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이번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2006년생 초신성인 왕위둥은 올해 중국슈퍼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27경기 11골)을 올릴 정도로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이미 A대표팀에 뽑혀 A매치 6경기를 치렀다. 지난 6월 바레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선 국대 데뷔골을 쏘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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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점 상황에선 한국 수비 진영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해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줬고, 압두웨리가 측면 크로스를 감각적인 힐 슛으로 연결했다. 두 번째 실점이 한국 수비진 입장에선 더 굴욕적이었다. 반면 이민성호는 이렇다 할 공격 한 번 하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한국은 18일 베트남과 최종전을 갖는다. 이날 무조건 승리한 후 중국-우즈베키스탄전 결과를 지켜봐야 우승 여부를 알 수 있다.
U-23 아시안컵은 내년 1월6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에서 열린다. 한국은 우즈벡, 이란, 레바논과 같은 C조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 이동경(울산) 송범근(전북) 원두재(코르 파칸)가 활약한 2020년 태국대회 이후 6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