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커리어" 일본도 압도적으로 인정한 역사적 한국인 "아시아 유일 30대"

최종수정 2025-11-17 18:25

"위대한 커리어" 일본도 압도적으로 인정한 역사적 한국인 "아시아 유일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2025.11.14/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에서도 손흥민은 인정한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17일 아시아에서 제일 몸값이 높은 선수 10명을 조사해 발표했다. 축구 통계 매체인 트랜스퍼 마크트의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순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3위), 이강인(6위), 손흥민(9위)이 랭킹에 포함됐다. 손흥민이 전성기를 달리고 있을 때는 항상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이제는 손흥민이 나이를 먹어가며 시장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는 중이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로 우즈베키스탄 신성이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는 압두코니르 후사노프가 아시아 1위로 올라섰다.
"위대한 커리어" 일본도 압도적으로 인정한 역사적 한국인 "아시아 유일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이재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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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존은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은 최신 시장 가치가 2000만 유로(약 338억원)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다소 하락했지만, 탑10 중 유일하게 30대(33세)라는 점은 그의 위대한 커리어를 보여준다'며 손흥민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일본에는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일본에서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인 엔도 와타루다. 1993년생인 엔도는 리버풀에서 뛰고 있지만 입지가 완전히 바닥이다. 리버풀에서 컵대회 교체용 선수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는 중이며 그 여파로 몸값은 800만유로(약 135억원)로 폭락했다. 엔도가 손흥민보다 1살 더 어리다는 걸 감안하면 큰 차이다.
"위대한 커리어" 일본도 압도적으로 인정한 역사적 한국인 "아시아 유일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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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존은 계속해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SV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군으로 승격했고, 2012~2013시즌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했다. 2013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후,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손흥민의 커리어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로 몸값 9000만유로(약 1524억원)까지 도달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 기록을 깬 아시아 선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풋볼 존도 '손흥민은 2020년에는 시장 가치가 9000만유로(약 1524억원)에 도달했다. 2020~2021시즌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떠난 뒤에는 주장으로 선임됐다. 저조한 시기도 있었지만, 2024~2025시즌에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했다'며 손흥민을 인정했다.
"위대한 커리어" 일본도 압도적으로 인정한 역사적 한국인 "아시아 유일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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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에서의 활약도 빼먹지 않았다. '2025년 여름 LAFC로 이적했다. 커리어 말년에 미국에서 여유롭게 보내려는 생각은 없는 듯하다. 현재까지 MLS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특히 8월 FC 달러스전에서 넣은 프리킥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한국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뢰도는 불분명하지만, 유럽 복귀 가능성이 현실적인 화제로 거론될 정도로 현재도 높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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