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팀토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살라가 독일 언론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2025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상도 놓치면서 그의 새 행선지가 곧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진행형 전설이다. 그는 EPL에서만 312경기에 나서 190골-89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견인했다. 2017~2018, 2018~2019, 2021~2022, 2024~2025시즌 등 네 차례나 EPL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11경기에서 4골로 다소 주춤하다. 또한, 살라는 20일 열린 CAF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놓쳤다.
팀토크는 '살라는 올 시즌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의 경기력은 걱정스러운 정도로 떨어졌다. 살라와 마찬가지로 플로리안 비르츠도 압도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여전히 비르츠를 자신의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언론은 비르츠의 문제를 살라의 잘못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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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독일 언론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살라는 리버풀과 비르츠에게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살라는 올 시즌 세 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이 모든 것은 팀에서 오래 활약한 선수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살라는 챔피언의 왕이다. 성공적인 새 시작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누가 살라를 내보낼 수 있을 것인가. 클럽, 감독, 혹은 그의 팀 동료들인가. 살라가 2026년 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르츠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 16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리버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EPL 11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UCL 4경기에서도 득점은 없었다.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 사이 리버풀은 리그에서 주춤하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10월 치른 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첼시(1대2 패)-맨유(1대2 패) 등 전통의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줄줄이 고개를 숙이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비르츠는 11월 독일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슬로바키아와의 A매치에선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