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보약 먹고 온 배준호, 마침내 시즌 첫 골 폭발+최고 평점!...스토크는 레스터에 1-2 패

최종수정 2025-11-23 10:03

대표팀 보약 먹고 온 배준호, 마침내 시즌 첫 골 폭발+최고 평점!...…
사진캡처=스토크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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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표팀 보약을 먹고 온 '스토크의 왕'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폭발시켰다.

배준호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분 추격 골을 터트렸다. 개막 16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번째 골이었다.

배준호는 후반 3분 애슐리 필립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내주자 쇄도하며 머리로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8월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배준호는 3개월여 만에 시즌 1호골을 폭발시켰다.

올 여름 이적을 모색하다 팀에 잔류한 배준호는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마음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여전히 팀 공격의 중심인 배준호는 경기당 1.4개의 슈팅, 경기당 0.9개의 키패스를 기록 중이지만, 실제 골이나 도움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표팀 보약 먹고 온 배준호, 마침내 시즌 첫 골 폭발+최고 평점!...…
사진캡처=스토크시티 SNS

대표팀 보약 먹고 온 배준호, 마침내 시즌 첫 골 폭발+최고 평점!...…
배준호. 사진=연합뉴스
그 사이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배준호는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1월도 마찬가지였지만, 부상자가 속출하며 대체발탁됐다. 배준호는 볼리비아전에 출전해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기운을 얻은 배준호는 장거리 비행에도 불구하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골맛까지 봤다.

배준호는 이날 슈팅 4개, 키 패스 2개 등 팀 슈팅의 절반이 넘는 6개에 직접 관여했다. 여기에 드리블 돌파 1회, 공 탈취 2회, 걷어내기 1회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배준호는 소파스코어로부터 팀내 최고인 평점 7.4점을 받았다.

하지만 배준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스토크시티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반 23분 스테피 마비디디, 전반 44분 팻슨 다카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배준호의 만회골에도 동점골에 실패한 스토크시티는 1대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스토크시티는 승점 27로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엄지성도 A매치를 마친 뒤 이날 펼쳐진 브리스틀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0분 교체됐다. 스완지시티는 0대3으로 완패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스완지시티는 20위(승점 17)에 그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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