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남, 성남 신경 안쓴다, 승점 3을 얻는데 집중하겠다."
이랜드는 준PO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4위를 위해 어떻게든 승리한다는 각오다. K리그2는 독특한 PO 규정을 갖고 있는데, 정규리그 우선 순위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준다. 일단 홈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고, 90분 경기 후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준PO에서 상위 순위팀이 PO에 오른 것은 11번 중 9번에 달한다.
안산은 최하위 탈출이 목표다. 이날 승리하고, 충북청주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13위에 올라선다. 이날은 최문식 감독 데뷔전이기도 하다.
이랜드는 3-4-3 카드를 꺼냈다. 에울레르-아이데일-이주혁이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에는 김주환-박창환-서재민-오인표가 포진했다. 스리백은 김하준-오스마르-김오규가 구성했다. 구성윤이 골문이 지켰다. 정재민 변경준 백지웅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고 이겨야 PO길이 열리는만큼,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앞선 두 경기에서 비겼기에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달라질 안산 경기력에 대해서는 "어떤 경기를 할지 빨리 파악해야할 것 같다. 안산 입장에서는 감독이 바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지만, 훈련한지 2~3일 밖에 되지 않았기에 달라진 축구를 수행할 수 있을지, 독이 될수도 득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남과 성남이 같은 시각 경기를 하지만 우리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일단 3점을 따는데 집중하고, 그러지 못했을때 다른 팀 경기를 보겠다"며 "급하지 않게 하자고 강조했다. 전반 득점이 나오면 좋겠지만, 후반 우리가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평점심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