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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완전 이적, 올해 한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U-20, U-23) 출신인 에울레르는 포르투갈 2부 마리티무에서 활약 중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K리그2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특히 27경기 만에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에울레르는 이랜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안선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서 에울레르의 영입 오피셜 발표가 이루어져 더욱 뜻깊었다. 에울레르는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준비한 것처럼 됐다. 자력으로 4위에 가게 돼 뿌듯한 경기였다"며 "내 오피셜 발표된 날 승리해서 더욱 기쁘다. 너무 기쁘다. 구단 사무국에도 감사하다. 직접 요청을 했다. 팬들과 교감을 얻고 싶었다. 구단에서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인터뷰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랜드와 재계약해서 너무 기쁘다. PO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에울레르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지만, 완전 이적은 올해 한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구단이나 동료들, 팬들 모두 환영하고 배려하고 존중했다. 개인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나서서 완전 이적을 성사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웃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에울레르는 "벤치에서 기다리는데 긴장이 되더라. 다른 경기도 감독님 몰래 확인했다. 30세지만, 커리어 첫 도움왕이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있다.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에울레르는 MVP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선수의 커리어에는 MVP 타이틀이 욕심 나지만, 나는 이랜드 소속이다. 이랜드 목표가 나의 목표와 같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격이 목표다. 둘 중 고른다면 승격이라고 하고 싶다. 승격도 하고 MVP까지 받으면 기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