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준우승 경쟁' 정정용 "홈 경기, 잘 했으면 좋겠다" vs 황선홍 "선수들, 고생한 보람 찾아야 한다"

기사입력 2025-11-30 16:37


[현장인터뷰]'준우승 경쟁' 정정용 "홈 경기, 잘 했으면 좋겠다" vs…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홈 경기니 잘 했으면 좋겠다."

최종전을 앞둔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의 말이다.

김천 상무는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을 치른다.

운명의 마지막 경기다. 대전(승점 62)과 김천(승점 61)은 승점 1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2~3위에 랭크돼 있다. 두 팀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더욱이 대전은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도 걸려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 모습이니 조금 기대감이 생긴다. 하지만 쉽지 않다. 대전은 우리가 이겨보지 못한 팀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하니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은 4-4-2 전술을 활용한다. 이건희와 박세진이 공격을 이끈다. 김주찬 박태준 이수빈 고재현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는 박철우 김민규 이정택 김태환이 담당한다. 골문은 문현호가 지킨다. 정 감독은 "두 명(김현우 임덕근)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김이석도 무릎이 좋지 않다. 하지만 부대에 혼자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데리고 왔다. 골키퍼 제외하고 5명이 딱 뛸 수 있다. 선수들에게 무조건 다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긴장을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현장인터뷰]'준우승 경쟁' 정정용 "홈 경기, 잘 했으면 좋겠다" vs…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황선홍 대전 감독은 "선수 본인들이 고생한 보람을 찾아야 한다. 선수들에게 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고생했다. 그 대가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자명하다"고 말했다.

대전은 지난해 파이널B 무대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은 준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황 감독은 "지금도 (다른 팀 경기) 보면서 아찔했다. 완전 전쟁이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제 대전의 시대, 대전의 시대 얘기하는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ACL 1년 나간다고 명문이 되는 건 아니다. K리그는 정글 같은 곳이다. 앞으로 2~3년 동안 계속해서 안정된 레벨에 있어야 진정 강한 팀이 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견제도 더 심할 것 같다. 내년이 더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도 4-4-2 포메이션이다. 에르난데스와 마사가 투톱으로 나선다. 김현오 김봉수 이순민 서진수가 중원을 조율한다. 포백에는 강윤성, 안톤, 김민덕 김문환이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착용한다.

대전은 창단 첫 준우승은 물론, 베스트11 대거 배출도 노린다. 황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11 후보도 5명이나 배출했다. 주민규(공격수) 김봉수(미드필더) 이명재, 안톤, 김문환(이상 수비수)이 명단에 올랐다.

황 감독은 "다 받을 만한 선수들이다. 나는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감사하다. 선수들이 많이 받아서 내가 꽃다발을 많이 전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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