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절친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각)"벤 데이비스는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이며, 손흥민과는 매우 절친한 사이"라며 "그는 수년간 자신을 응원해준 수천 명의 팬들 앞에서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북런던을 찾은 손흥민을 보며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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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은 지난 10일 챔피언스리그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상위 8위권과의 승점 차를 좁혔다. 해당 경기에서의 승리는 손흥민이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킥오프 전 팬들은 이번 여름 MLS로 떠났던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그는 10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팬들뿐 아니라 동료들과도 깊은 유대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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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이비스는 토트넘의 전설인 손흥민과의 재회과 그와 클럽 모두에게 얼마나 특별했는지 털어놓았다.
데이비스는 "정말 반가웠다. 우리는 항상 연락하고 지내서 새롭다기보다 익숙한 만남이었지만, 클럽과 팬들에게는 좋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멋진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데이비스는 "그는 여전히 이 클럽 행운의 상징이이다. (새로운 벽화를 보고) 많이 감격했고, 그 지역에 자신의 흔적이 남았다는 것이 그에게 큰 의미였다"라고 했다.
또 그는 훈련장에서 절친한 친구 손흥민이 없는 것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 일상적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그립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충분히 가까운 사이고, 계속 연락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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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장기 부상으로 이번 시즌 거의 뛰지 못했지만,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라하전 교체 출전에 성공했다. 부상 복귀와 함께 토트넘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은 데이비스는 그 순간이 자신에게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정말 기분 좋았고, 팬들의 환호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이 클럽은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팬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었다면 좋겠고,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이 뛰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