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유로파 우승→MLS 접수→월드컵 신화" 손흥민, 2025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선정→9년 연속 1위…이강인 2위, 안세영 3위

기사입력 2025-12-15 15:37


[오피셜]"유로파 우승→MLS 접수→월드컵 신화" 손흥민, 2025년 올…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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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 이강인이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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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유로파 우승→MLS 접수→월드컵 신화" 손흥민, 2025년 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 FC)이 9년 연속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2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76.1%의 압도적 지지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찬란했던 한 해였다. 손흥민은 지난 5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최고의 순간, 이별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전격 이적했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였다. 그는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리며 MLS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손흥민은 10일 토트넘 팬들과의 작별 인사를 위해 영국 런던을 찾았다. 벽화도 공개됐다. 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유산을 기리는 벽화 작업에 들어갔다. 벽화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와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든 모습이 담겼다.


[오피셜]"유로파 우승→MLS 접수→월드컵 신화" 손흥민, 2025년 올…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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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SNS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선 주장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로드맵도 완성됐다. 홍명보호는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은 멕시코와 A조에 묶였다.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세했고,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가 더해진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 가운데 한 팀이 최종적으로 승선한다. 현재로선 덴마크가 유력하다. 손흥은 북중미에서 또 한번 신화에 도전한다.

'트레블의 주인공'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은 2위에 올랐다. 그는 16.0%의 지지를 받았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PSG 천하와 함께했다. PSG는 창단 후 유럽챔피언스리그(UCL)는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을 더해 최초로 '트레블(3관왕)'도 거머쥐었다.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도 제패, 4관왕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2025'에선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는 아사아 선수들을 위한 상이다. 이강인과 함께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뛴 동갑내기 '절친'인 일본 공격수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그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올림피아코스)를 따돌렸다.


[오피셜]"유로파 우승→MLS 접수→월드컵 신화" 손흥민, 2025년 올…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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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천하무적' 안세영(삼성생명·12.2%)이 차지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부터 프랑스오픈까지 단일 시즌 10승, 남녀 단식 통틀어 한 시즌 역대 최고 승률(94.4%) 등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고, 우승 직후 협회의 선수 관리 등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밝혀 기존 관행을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 파리 올림픽 최고 활약 선수로도 꼽혔다.

4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김민재(7.3%), 올해 현역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등을 통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배구 황제' 김연경(6.3%)이 5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0%·6위),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4.7%·7위), 일명 '삐약이'로 불리는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대한항공·2.9%·8위),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든 글러브' 수상자 김하성(2.6%·9위), 그리고 유일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울버햄튼·2.5%·10위)이 10위 안에 들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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