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리그 이적 오피셜에 손흥민 깜짝 등장! 도대체 무슨 사연?...SON과 기념촬영이 최고 업적입니다

기사입력 2026-01-14 01:09


5부 리그 이적 오피셜에 손흥민 깜짝 등장! 도대체 무슨 사연?...SO…
사진=탬워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누군가에게는 손흥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게 인생의 업적일 수도 있다.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구단 탬워스 FC는 지난 10일(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벡-레이 에노루의 이적을 발표했다. 구단은 '에노루가 금일 이적료 비공개 조건으로 노츠 카운티에 완전 이적했다'고 전했다. 노츠 카운티는 잉글랜드 리그2(4부 리그) 구단이다.

에노루는 2024년 3월 탬워스 선수가 됐다. 적응기를 거쳐서 곧바로 주전 윙어 자원으로 떠오른 에노루는 당돌한 돌파력으로 탬워스의 공격을 이끈 선수다. 에노루는 이번 시즌에도 탬워스의 공격을 이끄는 주축이었다. 2년이 안되는 짧은 동행이었지만 탬워스는 에노루의 이적을 발표하면서 선수의 공헌에 감사하는 포스터를 함께 담았다.

놀랍게도 그 포스터 안에는 에노루와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손흥민이 한 선수와 하부 리그 구단에는 정말로 대단한 선수라는 걸 보여주는 일화가 됐다. 탬워스와 에노루가 손흥민과 인연을 맺은 건 2025년 1월이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탬워스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토트넘과의 대진이 성사됐다.

잉글랜드에서도 5부 구단은 프로 구단이 아니다. 몇몇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은 '투잡'을 해야 할 정도로 축구로만 먹고 살기는 어렵다. 그런 구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그마저도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과 격돌하자 영국 소도시인 탬워스는 난리가 났다. 열악한 시설 속에서도 탬워스는 토트넘을 맞이 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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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탬워스
토트넘이 일정이 빡빡했기 때문에 손흥민은 5부 리그 구단을 상대로 선발로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원정에 동행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당시 에노루가 중심이 된 탬워스는 이변을 연출할 뻔했다. 90분까지 무실점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당시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연장전이 시작되자 손흥민을 넣었다.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도우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탬워스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은 모두 손흥민에게 달려갔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탬워스 감독도 손흥민과 기념촬영을 원했을 정도로 손흥민의 인기는 대폭발이었다. 손흥민은 끝까지 웃으면서 촬영해주며 탬워스 원정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워스 구단에게는 1년 전에 있었던 손흥민의 토트넘과의 경기가 아직도 추억거리인 모양이다. 선수의 이적을 고하는 포스터에도 손흥민을 등장시켰다.
5부 리그 이적 오피셜에 손흥민 깜짝 등장! 도대체 무슨 사연?...SO…
AFP연합뉴스
앤디 피크스 탬워스 감독은 "에노루가 풋볼 리그 소속 구단으로 갈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여름에도 몇 가지 제안을 받았고,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물론 그가 구단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던 만큼 떠나보내는 건 아쉽지만, 진심으로 응원하며 보내준다. 앞으로도 연락을 이어가며 그의 활약을 지켜보고 싶다. 에노루는 함께 일하기에 훌륭한 사람이고, 앞으로의 커리어에서 오직 성공만 있기를 바란다"며 에노루의 성공을 기원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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