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풋볼존은 14일 '일본 U-23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3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3경기 10골,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본 U-23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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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날 대거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1, 2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 중 3차전도 자리를 지킨 선수는 구메 하루타가 유일했다. 고바야시와 츠치야 구다이 등 이번 대회 첫 출전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아랍에미리트(UAE)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이 8자리나 바뀌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잠시 내주기도 했으나, 일본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전반 30분 고이즈미 가이토의 크로스에 이은 후루야 슈스케의 헤딩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5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교체 투입된 사토 류노스케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쐐기 골을 터트려 카타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일본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앞서 일본은 시리아(5-0), UAE(3-0)를 상대로도 단 하나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멀티 득점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조별리그 3경기, 10골 0실점, 일본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였다. 일본은 앞서 2016년과 2024년에도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유일한 2회 우승 팀인 일본은 세 번째 우승까지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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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약진이 더 놀라운 이유는 선수 구성 때문이다. 실상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유는 2028년 LA 올림픽을 바라본 선택이었다. LA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로 일찍이 연령별 대표팀을 구성해 수년 동안 호흡을 맞춰보겠다는 계획이다. 유럽파도 대부분 제외했다. 벨기에 베버런에서 활약 중인 미치와키 유타카가 유일한 해외파 선수다. 고바야시 마사타카, 사토 류노스케(이상 FC도쿄), 이치하라 리온(오미야 아르디자), 츠지야 가이토(가와사키 프론탈레), 이시와타리 넬슨(세레소 오사카), 이시바시 세나(쇼난 벨마레) 등 J리그에서 유망한 선수들이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풋볼존은 '일본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일본 U-23 대표팀은 LA 올림픽을 고려한 21세 이하 선수 구성이다. 일본은 3경기에서 10골 무실점이라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8강 요르단전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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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의 압도적인 질주와 달리, A대표팀 레벨에서 일본과 아시아 최고 자리를 다투는 한국은 굴욕적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한국은 상대 우즈벡이 U-21 수준의 선수들로 나섰음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너졌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완패를 당했다" 며"강점이라고 얘기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전술적으로 미스를 한 것 같다. 선수들도 베스트 멤버를 짜는 상황에서 좀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준비해서 잘 정비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8강에서 D조 선두인 중국과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중국을 꺾고 올라간다면 4강에서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쉽지 않은 여정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