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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왼발잡이' 센터백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하며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지난해 사간 도스에서 가시마로 이적, 지난시즌 총 35경기(리그 30경기)를 뛰어 골맛을 보지 못했던 김태현은 시즌 첫 경기에서 가시마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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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적 열세에 놓인 가시마는 후반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차기를 펼쳤다. 오는 여름 일본의 첫 추춘제 시즌을 앞두고 전반기 공백을 메우기 위해 2월 7일부터 5월 24월까지 0.5리그로 치러지는 '100주년 비전 리그'에선 90분 정규시간 동안 비기면 연장전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2, 패하면 승점 1을 얻는다.
가시마는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승점 1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김태현은 수적 열세 속 후반전에도 도쿄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을뿐 아니라 승부차기에서 팀의 3번째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가시마는 4번째 키커인 고이케 류타가 실축하며 승리를 놓쳤다.
김태현은 "골을 넣었을 땐 기뻤지만, 승점 1만으론 만족할 수 없다. 무승부는 정말 실망스럽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태현은 2025시즌 가시마의 주전 센터백으로 J1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가시마는 2위 가시와 레이솔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2016년 이후 9년만에 일본을 제패했다. 가시마의 통산 9번째 우승에 한국인 수비수가 어김없이 기여했다. 2009년과 2016년 가시마가 J1리그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한국인 수비수 박주호, 황석호가 각각 가시마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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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14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가시마는 우라와 레즈, 마치다 젤비아, 도쿄, 도쿄 베르디, 가와사키 프론탈레, 가시와 레이솔, 미토 홀리호크, 요코하마 F.마리노스, 제프 유나이티드 등 10개팀이 동부지구에 속했다.
서부지구에선 산프레체 히로시마, 비셀 고베, 감바 오사카, 교토 상가, 세레소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 파지아노 오카야마, 나고야 그램퍼스, 시미즈 S-펄스, V-바렌 나가사키가 싸운다.
각 지구는 더블 라운드 로빈 홈 앤 어웨드 방식으로 팀별로 18경기를 치르고, 각 지역 동순위끼리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J2리그와 J3리그는 동, 서, 남, 북 4개 지역으로 나눠 리그를 펼친다.
100주년 비전 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로는 나상호 김민태(이상 마치다), 오세훈 박승욱(이상 시미즈) 김승규(도쿄) 김진현(세레소) 등이 있다. 시미즈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김민태는 지난 5일 마치다로 이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