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은 현시점에서는 보류 상태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맨유다. 굳이 호날두라는 도박수를 둘 이유는 없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맨유는 최근 제기된 관심설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올드 트래퍼드 복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라이벌 구단과 비교하며 알 나스르의 이적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는 자연스럽게 호날두의 이적설로 연결됐다. 맨유에서 커리어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믹 브라운 전 맨유 스카우트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당시 구단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등 논란 속에서 떠났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난다면 여러 팀에서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맨유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브라운의 의견이다.
브라운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여러 이유가 있다"며 "구단은 이 사안을 고려조차 하지 않을 것이고, 호날두 본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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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라운은 "그가 떠날 당시 감독과의 문제와 구단에 대한 비판 등 여러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관계가 다소 훼손됐다고 본다"며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난다 하더라도 맨유로 돌아오는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패배하지 않으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는 스타성은 있지만, EPL에서까지 경쟁력을 발휘할 지 미지수다. 지금 맨유 스쿼드의 안정감을 헤칠 수 있다.
사진=SNS
알 나스르가 향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한다면 호날두는 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맨유가 아니라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또는 포르투갈 리그 복귀를 고려할 수 있다.
매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도 있다'며 '이는 막대한 이적료에 더해 그의 높은 연봉까지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많지 않다는 현실 속에서 유럽 복귀를 수월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그는 과거 몸담았던 구단 중 한 곳으로의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맨유 복귀설은 일축된 가운데 스포르팅 CP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