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고재현 1년9개월만 부활포 '장군'-트란지스카 데뷔골 '멍군', 김천-포항 1-1 무승부…박찬용 퇴장

최종수정 2026-02-28 18:29

[K리그1 리뷰]고재현 1년9개월만 부활포 '장군'-트란지스카 데뷔골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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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개막전에서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김천과 포항은 28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3분 고재현의 '부활포'로 김천이 앞서갔다. 고재현은 대구 시절이던 2024년 9월 제주전에 이어 1년 5개월만에 K리그1 정규리그에서 득점했다. 후반 9분 트란지스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김천은 후반 24분 포항 센터백 박찬용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았으나, 끝내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포항은 새로운 외인 공격수인 트란지스카의 데뷔전 데뷔골에 만족해야 했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이건희를 최전방에 세우고 박세진을 섀도 스트라이커에 배치했다. 고재현 이수빈 박태준 김주찬이 미드필드진에 늘어섰고, 김태환 김민규 이정택 박철우가 포백을 맡았다.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K리그1 리뷰]고재현 1년9개월만 부활포 '장군'-트란지스카 데뷔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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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닝요, 이호재 황재환이 전방에서 골을 노렸다. 니시야 켄토, 기성용 황서웅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강민준 전민광 박찬용 어정원이 수비진을 꾸렸고,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다.

초반 빠른 패스 플레이로 공세를 높이던 김천은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이수빈의 중거리 슛을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몸을 날려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재빨리 잡은 이건희가 골문 쪽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고재현이 달려들며 헤더로 밀어넣었다.

'측면 싸움'이 볼만했다. 김천은 양 날개 고재현 김주찬을 활용해 포항의 측면을 흔들었다. 특히, 김주찬은 시종일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건희는 최전방과 2선,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11분, 박세진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건희가 골문 우측 구석을 노리고 찬 슛이 골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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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황재환의 몸놀림이 가벼워보였다. 주닝요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4분, 주닝요가 김천 우측 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어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김천이 1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박태하 감독이 먼저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하프타임에 기성용 황재환을 동시에 빼고 이창우와 트란지스카를 투입했다. 교체술이 적중하기까진 단 9분이 필요했다. 순식간에 김천 우측 공간을 파고든 주닝요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이를 트란지스카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포항에 입단한 트란지스카는 K리그 데뷔 9분만에 골맛을 보며 '대박'을 예고했다.


당황한 김천이 후반 14분 김주찬 박세진을 빼고 홍윤상 이상헌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2선에 변화를 꾀했다. 김천의 컨셉은 '수비 뒷공간 공략'이었고, 이는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후반 17분, 홍윤상의 단독 돌파를 저지하던 전민광이 경고를 받았고,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이 주어졌다.


[K리그1 리뷰]고재현 1년9개월만 부활포 '장군'-트란지스카 데뷔골 '…
후반 24분 이번인 이상헌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공간 패스를 찔렀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공을 잡은 이건희가 골문 방향으로 달려갈 때, 뒤에 있던 박찬용이 태클로 저지했다. 주심은 프리킥과 박찬용의 퇴장을 선언했다. 김천은 두 번의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태하 감독은 팀이 수적 열세에 놓이자, 곧바로 미드필더 황서웅을 빼고 수비수 진시우를 투입하며 수비 숫자를 맞췄다. 후반 37분 주닝요가 벤치로 물러나고 김용학이 투입됐다. 김천은 고재현 이건희를 불러들이고 김인균 강민규 카드를 빼들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트란지스카의 이마에 맞고 골문 좌측 지점으로 향한 공을 이호재가 재차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김인균의 헤더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경기는 그대로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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