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까지 딱 3분 걸렸다. '절대 1강' 수원 삼성의 파워가 심상치 않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K리그2(2부)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수원이 시즌 첫 원정길에 오른다. 7일 오후 2시 파주 스타디움에서 파주 프런티어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를 펼친다. 수원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개막전에서도 '또 다른 승격 후보' 서울 이랜드를 2대1로 잡았다. 한때 0-1로 밀렸지만, 두 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했다. 만족은 없다. 이 감독은 경기 뒤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강력해질 모습을 기대케 했다.
팬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수원과 이랜드의 경기엔 무려 2만407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2013년 발을 뗀 K리그2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이다. 파주전도 '구름관중'이 예고됐다. 파주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5일 현재 1만석 이상 판매됐다. 수원 원정 좌석은 4000여석인데 3분 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막내 구단' 파주는 수원을 상대로 홈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 파주는 지난 2일 K리그2 첫 경기에서 충남아산에 2대3으로 패했다.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의 충돌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두 팀은 모두 시즌 전 강력한 상위권 후보로 분류됐다. 대구는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올 시즌 목표는 오직 승격이다. 대구는 개막전에서 화성FC를 1대0으로 잡았다. 박동혁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전남은 개막전에서 경남FC를 4대1로 제압했다. 2018년 이후 오랜만에 다시 붙는 두 팀, 관건은 '에이스'의 활약이다. 대구는 세징야, 전남은 발디비아의 발끝에 눈길이 쏠린다. 두 팀의 경기는 7일 오후 4시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다크호스' 김포FC도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김포는 1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다. 8일 오후 4시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김포는 고정운 감독의 단단한 지도력 속 루안, 김도혁, 김태한 등을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고 감독과 아이들은 '승격'을 외친다. 이에 맞서는 천안은 개막전에서 용인FC와 2대2로 비겼다. 홈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이랜드와 경남은 7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만큼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남다르다. 수원FC는 7일 오후 4시30분 용인을 상대로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8일 오후 2시엔 안산 그리너스와 부산 아이파크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성남은 충북청주, 화성은 김해를 각각 홈으로 불러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