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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충격적이다. 축구장이 싸움판으로 전락했다.
에베르송은 마치 몸통 박치기를 하는 것처럼 카르도소를 밀쳤다. 카르도소가 심판에게 항의하자 에베르송은 무릎을 꿇은 자세로 카르도소 위로 올라타 압박했다. 무릎 쪽으로 얼굴을 짓누르기도 했다. 카르도소가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귀에 대고 분노하며 소리쳤다. 명백한 폭력 행위로 퇴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경기장 반대편에 있던 크루제이루 선수들이 에베르송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동료에게 폭력을 저지른 행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선수 몇 명이 순식간에 에베르송을 덮치면서 패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틀레치쿠 선수들도 에베르송을 지키기 위해 뛰어왔다. 몇몇 선수들이 크게 부딪혔고, 이게 화근이 되면서 서로 주먹과 발길질이 오가기 시작했다.
이미 선수들의 패싸움은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심판들이 모든 상황을 판단할 수 없는 경기였기에 경기가 끝난 뒤에 조치가 취해졌다. 무려 23명의 퇴장자가 발생했다.
경기 후 글로벌 방송사 TNT 브라질판은 '미네이랑 결승전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퇴장이 나온 경기였다. 크루제이루와 아틀레치코의 결승전에서는 무려 23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크루제이루에서 12명, 아틀레치쿠에서 11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패싸움의 후유증은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SNS를 통해서 아틀레치쿠의 골키퍼인 에베르송의 부상 모습이 공개됐다. 에베르송은 옆이마에 큰 혹이 생겼고, 얼굴에는 출혈이 가득했다. 싸움에 휘말렸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슷한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