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강등 가능성에 직면했다. 올 여름 대대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세 차례에 걸쳐 팀을 변화시킬 계획으로 9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단 매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등권 싸움 중인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상위권 경쟁을 위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인 로메로가 이탈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이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승8무14패(승점 29)를 기록,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18위 웨스트햄(승점 28)와의 격차는 단 1점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캡틴' 손흥민을 앞세워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무려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다만, EPL 무대에선 고전했다.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당시엔 18위와 격차는 13점으로 여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불과 10개월 만에 '유로파리그 챔피언'에서 강등권 팀으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새 돛을 올렸지만, 지난달 경질됐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이끌었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은 물론, 분위기도 여전히 엉망진창이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고 있는 로메로는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경기에 임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임시 주장인 미키 판 더 펜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최악의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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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는 또 다른 언론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잠재적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로메로는 1년 전, 새 계약을 하고 주장 완장을 받기 전까지는 몸값이 6000만 파운드가 넘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매물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판 더 펜, 도미닉 솔란케, 코너 갤러거,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만 남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 더 펜은 다른 팀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