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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지막 남은 1%의 희망도 사라졌다.
하지만 불을 더 키웠다. 투도르 감독은 4전 4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강등권이 지척이다. 토트넘은 16위(승점 29)를 유지하고 있지만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8)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흐름은 최악이다. 토트넘은 EPL 최근 5연패를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승의 늪(4무7패)에 빠졌다. 최근 EPL 20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EPL)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2026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대5로 완패했다. 19일 안방에서 2차전이 열리지만 3골 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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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뒤 킨스키는 또 한번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판 더 펜이 패스한 볼이 킨스키를 향했다. 킨스키가 왼발로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헛발질을 했고, 훌리안 알바레즈에게 세 번째 골을 받쳤다. 투도르 감독은 2분 뒤 킨스키를 비카리오로 교체했다. 하지만 22세의 어린 선수를 17분 만에 교체한 것은 더 큰 논란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2분 로빈 르 노르망, 후반 10분 알바레즈가 두 골을 더 보탰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 후반 31분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만회골을 터트린 데 만족해야 했다.
영국의 'BBC'는 '투도르 감독이 재앙적인 17분 만에 킨스키를 교체한 충격적인 조치가 실수를 신속하게 바로잡는 잔혹한 사례였다면, 토트넘 구단 수뇌부도 같은 방식을 고려해야 할 때'라며 '토트넘의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 상황도 투도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 이제 수뇌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건 내가 논할 주제가 아니다. 나의 거취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팀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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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골문을 지켰던 '레전드' 폴 로빈슨은 'BBC'를 통해 투도르 감독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는 "감독은 킨스키의 상황을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골키퍼가 아니면 킨스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골키퍼 자리는 정말 외로운 곳"이라며 "킨스키에게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 될 거다. 그가 눈물을 흘린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거다. 감당하기 힘든 일이니까"라고 분노했다.
그리고 "감독의 이기적인 행동이다. 그는 자신이 오래 감독직을 맡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난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명백히 자기 보존을 위한 행동이며, 어린 골키퍼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로빈슨은 또 "투도르는 적임자가 아니며, 지금 있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 선수들을 격려하고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투도르 감독은 그러지 못했다. 토트넘에는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그들은 자신감이 전혀 없었다. 정말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