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충남 천안에 둥지를 튼 코리아풋볼파크에 한껏 고무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코리아풋볼파크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공식 개관식을 찾은 FIFA 관계자들은 최고의 시설에 화들짝 놀라며 엄지를 세웠다고 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한국 축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순간이다.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곳이 유소년 육성과 엘리트 훈련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것에 기쁨을 느낀다"며 "내가 직접 아름다운 나라인 한국을 방문해 보았듯이, 한국은 축구 발전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지역 전체의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은 여자 축구와 유소년 축구를 포함해 축구를 어떻게 운영하고 발전시키고 투자해야 하는지 완벽한 모범을 보여줬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축구의 강국"이라고 극찬했다.
코리아풋볼파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메카다. 새로운 100년을 그려나갈 작품이다. FIFA도 '작지만 강력한 힘'을 보탰다. 코리아풋볼파크 건립을 위해 600만달러(약 88억원)를 지원했다.
FIFA는 8일 '인사이드 FIFA'를 통해 '축구 발전의 모범 사례'라며 코리아풋볼파크를 집중 조명했다. FIFA는 'KFA는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새로운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엘리트 선수 육성, 유소년 개발, 그리고 지역 축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리아풋볼파크는 엘리트 선수들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 한국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 최고 수준의 교육 시설을 제공하여 유소년 선수, 코치, 심판 육성에 기여하고, 클럽과 일반 대중에게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풋볼파크는 무려 4000여억원이 투입된 스포츠 복합 시설이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을 포함해 축구장 11면, 풋살구장 4면, 테니스코트 5면 등이 자리잡고 있다. FIFA는 5개의 축구장과 박물관 건립 자금을 지원했다.
코리아풋볼파크는 2022년 4월 첫 삽을 뜬 지 정확히 4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경기도 파주에서의 20년을 마감하고 더 높은 비상을 위해 새로운 싹을 틔웠다.
정몽규 KFA 회장도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파주의 영광스러운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롭게 혁신했다. 지도자, 심판, 기술, 의무 등 모두가 연구하고 성장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개관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AI와 데이터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형 육성 모델을 접목해 전국으로 전 세계로 나갈 것이다. 그 성과를 다시 축구 선순환 구조로 당당히 미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