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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오늘만 같아라!" '말컹 2G-1AS 폭격→이동경 쐐기 PK골' 울산 HD, '4연패 수렁' 광주에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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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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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HD가 '화력쇼'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울산 HD는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홈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울산(5승1무2패)은 연패 위기를 이겨내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말컹이 혼자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광주(1승3무4패)는 최근 4연패를 포함,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마음이 급했다. 울산은 주중에 치른 FC서울과의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대4로 패했다. 상위권 두 팀의 격돌이란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울산은 크게 휘청였다. 결전을 앞둔 김현석 울산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는 우리가 잘해서 잘하는거고, 잘못되는 건 우리가 잘못해서 그런거라고 얘기했다. 졌을 때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미팅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하지만, 그게 경기장 안에서 잘 안 됐을 때의 전술변화 등을 디테일하게 했어야 했다. 두 골을 허용하고 나니 나도 멘붕이 왔다. 정리가 되지 않아서 그 부분은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우리가 뒤를 돌아볼 필요는 없다. 잘 준비하자고 했다.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도 상황이 다급했다. 3연패를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정규 광주 감독은 "우리 상황이 어려운 거는 다 알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내려 선다고 해서 울산 선수의 퀄리티를 대처하기에는 어렵다. 차라리 그 대처하는 볼을 안 들어가게 하는 게 먼저라고 항상 생각해서 맞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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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4-5-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말컹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강상우, 보야니치, 이규성, 이희균, 장시영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는 조현택, 이재익, 정승현, 심상민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착용했다.

광주는 4-4-2 전술이었다. 정지훈과 안혁주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승운, 최경록, 주세종, 신창무가 2선에 위치했다. 포백에는 이민기, 안영규, 김용혁, 김진호가 자리했다. 골문은 노희동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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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울산이 먼저 웃었다. 전반 18분 세트피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말컹이 상대의 강렬한 수비를 뚫고 공을 살렸고, 이를 정승현이 헤더골로 완성했다. 울산이 1-0으로 앞서나갔다. 광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김진호가 중원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안혁주가 잡아 신창무에게 건넸다. 신창무는 '원샷원킬' 왼발슛으로 '골맛'을 봤다.

울산이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26분 말컹이 번뜩였다. 말컹은 반대쪽에서 이규성이 올린 크로스를 잡아 득점했다.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득점을 완성했다. 광주는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신창무가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X' 표시를 보냈다. 결국 전반 36분 신창무 대신 문민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산이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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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울산이 또 한 번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이었다. 말컹이 볼 경합 중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쓰러졌다. 심판은 곧바로 파울을 불었고,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확정했다. 말컹은 키커로 나서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울산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키려는 울산과 추격하려는 광주가 나란히 교체카드를 썼다. 울산은 이희균, 보야니치, 장시영 대신 이민혁, 이동경, 페드링요를 차례로 투입했다. 광주도 김진호, 최경록 대신 권성윤, 홍용준을 넣었다. 뒤이어 하승운과 정지훈 대신 김윤호와 박성현을 투입해 추가 변화를 줬다.

울산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울산은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심상민, 말컹을 빼고 최석현과 허율을 넣어 체력 안배에 나섰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추가 45분 허율의 득점까지 나왔다. 허율은 그동안의 침묵을 반성하듯 팬들을 향해 '사과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허율은 K리그 기준, 지난해 9월 13일 포항스틸러스전 이후 218일 만에 득점했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동경이 성공하며 5대1로 승리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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