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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네가 해라 우승?' '상승세' 강원 원정은 또 다른 시험대

'FC서울, 네가 해라 우승?' '상승세' 강원 원정은 또 다른 시험대
'FC서울, 네가 해라 우승?' '상승세' 강원 원정은 또 다른 시험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가 해라, 우승.' K리그1 개막 후 9라운드까지 흐름을 놓고 보면, '우주의 기운'이 FC서울에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전에서 3대0으로 대승한 서울은 7승1무1패, 승점 22점을 따내며 확고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4위 전북 현대(승점 12), 10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9)이 같은 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하고, 2위 울산 HD(승점 17)가 비기면서 선두를 더 공고히했다. 2위와 승점 차는 5점이고, 서울의 득실차(19득점-5실점)는 +14다. 2023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울산이 초반 9경기에서 서울과 똑같은 7승1무1패를 기록한 이후 최고의 페이스다. 당시 울산이 압도적 여정으로 리그 우승을 했다는 점에서 서울도 우승 행보를 밟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서울이 '어부지리'로 독주하는 건 물론 아니다. 주목할 기록은 '전반 승률'이다. 김기동호는 올 시즌 전반전 결과만 놓고 보면 5승3무1패로, 12개팀 중 가장 승률이 높다. 지난 시즌까지 후반전 '플랜 B'로 승점을 쌓던 서울은 전반부터 '플랜 A'로 승기를 잡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9경기 중 8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그중 전반 선제골만 5번이다.

앞서 전북(1대0 승), 울산(4대1 승), 대전(0대1 패)과의 '죽음의 3연전'에서 2승1패 호성적을 거둔 서울은 우승 자격을 검증받을 시험대에 또 오른다. 25일 강릉하이원아레나 원정길에 올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를 펼친다. 3위 강원(승점 13)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로 12개팀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와 비교해 한결 강해진 압박 강도, 연계 플레이, 단단해진 수비(최근 4경기 1실점)로 승점을 몰아 땄다. 21일 김천 상무 원정 3대0 쾌승은 강원이 얼마나 저력있는 팀인가를 보여줬다.

강원-서울전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압박 강도가 높은 팀, 공격 패턴이 가장 다양한 팀, 수비가 가장 단단한 팀간의 대결이라 결과를 떠나 축구팬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원이 전반에 강한 서울의 공세를 버텨낸다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선두 추격에 나서는 울산은 26일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위기의 대전을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 흐름이고, 대전은 22일 제주 SK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친 대전은 반등을 위해선 빈공 탈출이 시급하다. 반대로 울산은 전반 초반 습관적 선제 실점을 피해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10라운드에서 각각 전북과 대전을 꺾고 상승 흐름을 탄 7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1)와 5위 제주(승점 12)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유일한 무승팀'인 11위 김천 상무(승점 7)는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9위 부천(승점 10)전에서 다시 첫 승을 노리고, 5연패 중인 12위 광주FC(승점 6)는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8위 안양(승점 11)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2)를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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