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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간신히 넘고 32강 진출→대참사급 역전패, 이게 무슨 꼴?...무능한 축협, 귀국행 예약도 안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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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네갈 월드컵대표팀 선수단이 미국에서 발이 묶였다는 소식이다.

모로코 매체 모로코월드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세네갈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미국 시애틀에 머물고 있다고 세네갈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세네갈은 지난 2일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월드컵 32강전서 연장 혈투 끝에 2대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세네갈은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허용하면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탈락의 후유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네갈축구협회의 어이없는 일처리로 선수단이 미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일이 발생했다. 모로코월드뉴스는 세네갈 매체 세네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국영방송 RTS 특파원을 인용해 대표팀의 다카르행 귀국 항공편 예약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루젯,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여러 항공사를 확인한 결과, 세네갈축구협회 명의의 예약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협회 관계자들의 귀국 일정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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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건 이러한 사실이 선수단이 공항으로 출국한 뒤에서야 파악됐다는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네갈 선수단은 공항에서 몇 시간을 허비하다가 비행기를 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세네갈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력해 선수단을 위한 특별 항공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가 확보될 경우 대표팀은 토요일 미국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로코뉴스월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세네갈에서는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현지 기자들은 협회가 왜 탈락 가능성을 미리 고려해 귀국 계획을 준비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RTS의 한 기자는 '축구협회가 탈락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인다. 조기 귀국 가능성도 충분히 대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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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은 이번 월드컵에서 대회 규모 확대로 인한 특수효과를 제대로 누린 나라다. 세네갈은 I조에서 1승 2패로 3위를 기록했다. 조 3위 중에서 8위까지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마지막으로 획득한 나라다. 조 3위 경쟁에서 한국은 9위였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를 5대0으로 대파해 골득실에서 한국을 넘을 수 있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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