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s Jude Bellingham participates in the medal ceremony during the World Cup third-place playoff soccer match between France and England in Miami Gardens, Fla., Saturday, July 18, 2026. (AP Photo/Rebecca Blackwell)
England's Bukayo Saka (7) celebrates scoring his side's 5th goal from the penalty spot during the World Cup third-place playoff soccer match between France and England in Miami Gardens, Fla., Saturday, July 18, 2026. (AP Photo/Lynne Sladky)
England's Jude Bellingham (10) shoots the ball past France's Dayot Upamecano (4) and goalkeeper Mike Maignan (16) to score their sixth goal during the World Cup third-place playoff soccer match between France and England in Miami Gardens, Fla., Saturday, July 18, 2026. (AP Photo/Marta Lavand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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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은 프랑스전 페널티킥 상황에서 손에 든 공을 윙어 부카요 사카(아스널)에게 양보하며 '가서, 해트트릭을 해버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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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4위전에서 해트트릭(단일경기 3골)을 폭발하며 잉글랜드의 6대4 승리를 이끈 사카는 경기 후 "벨링엄은 페널티킥을 찰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해트트릭을 해버려'라고 제일 먼저 말한 선수가 벨링엄이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벨링엄이 저를 위해 공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공을 찰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가 4-3으로 앞선 후반 42분, 풀백 제드 스펜스(토트넘)가 페널티 박스 침투로 말로 귀스토(첼시)의 페널티킥 반칙을 얻어낸 후 벨링엄이 페널티 포인트 부근에서 공을 들고 서있었던 게 애초부터 키커로 사카를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MIAMI GARDENS, FLORIDA - JULY 18: (EDITORS NOTE: Image was captured using a remote camera positioned above the field of play.) Bukayo Saka #7 of England scores his team's fifth goal and his hat trick goal from the penalty spot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Bronze Final between France and England at Miami Stadium on July 18, 2026 in Miami Gardens, Florida. Luke Hales/Getty Images/AFP (Photo by Luke Hale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과거 메이저대회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트라우마'를 겪었던 사카는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왼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 선수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건 제프 허스트 이후 두번째다. 경기 막바지 2골차로 벌린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에게 4번째 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벨링엄이 6번째이자 승리의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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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좌측에서 가운데 지점으로 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하나둘 따돌리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디에고 마라도나 등 천재 공격수들이 과거 월드컵에서 선보이던 골 장면과 흡사했다. 전 잉글랜드 미드필더 대니 머피는 'BBC'를 통해 "벨링엄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인내심, 기술, 슈팅까지,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가 넣은 환상적인 골"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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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돼 후반 34분 에베레치 에제(아스널)를 대신해 교체투입한 벨링엄은 이번 대회 7호골로 잉글랜드 역대 단일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잉글랜드는 6대4 스코어로 승리하며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60년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MIAMI GARDENS, FLORIDA - JULY 18: Jude Bellingham #10 of England applauds the fans after receiving the third place medal after the 6-4 win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Bronze Final between France and England at Miami Stadium on July 18, 2026 in Miami Gardens, Florida. Buda Mendes/Getty Images/AFP (Photo by Buda Mende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사카는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였고, 고국에 있는 팬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대회 내내 발전해왔고,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였고, 우린 결국 해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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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하루 휴식 차이가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연히 드러났다. 우린 지난 몇 주간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지친 상태였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존경을 표한다. 모든 역경을 이겨낸 선수들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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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전에 선수들이 경련을 일으키고 피로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신적인 면에선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며 "전에도 말했듯이, 이 팀은 정말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오늘 다시 그것을 증명했다"라고 반색했다. 한편, 20일 새벽 4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선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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