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글쎄? 48개국 확대는 OK
AP통신과 영국 BBC,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아르센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도입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에 대해 회의적 모습을 보였다. 반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월드컵 출전국가 수 증가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보도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 후반 각각 중반부인 전, 후반 30분 경,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잠시 중단된다. 대락 2~3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전, 후반 추가 시간에 반영된다.
FIFA가 표면적으로 내세운 도입 이유는 선수들의 건강 보호지만, 광고 유치라는 의도도 들어가 있다. 미국 중계방송사 폭스스포츠의 30초 광고 평균 가격은 약 25만 달러(약 4억 달러)로 추산된다.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자 글로벌 축구 책임자는 '축구 팬은 물 보충 휴식 시간을 좋아하지 않았다. FIFA가 월드컵 이후 그 영향에 대해 분석할 것이다. 물 보충 휴식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우리는 축구를 시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추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ESPN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로 경기가 중단되자 경기장 내 팬들로부터 큰 야유가 터져 나왔고, 선수들도 비판적이었다. 이 조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여름 더위를 견디기 위해 도입됐지만, FIFA는 날씨, 경기장, 장소와 상관없이 휴식시간이 허용되도록 규정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총 4개의 실내 경기장이 있었는데,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밴쿠버였다. 여기에서 열린 경기에도 일관성을 위해 수분 보충 휴식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감독들은 타임아웃처럼 사용해 경기 중 전술 지시를 전다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 흐름이 끊어지는 현상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했다.
벵거 전 감독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FIFA에서 추후 논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부터 도입된 48개 팀 출전 확대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