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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잃어버린 2년' 정태욱, 6개월만에 인천 떠나 태국서 '새 출발'…'브라질 스승' 가마와 전격재회

출처=인천 유나이티드
출처=인천 유나이티드
[단독]'잃어버린 2년' 정태욱, 6개월만에 인천 떠나 태국서 '새 출발'…'브라질 스승' 가마와 전격재회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에서 끝내 부활에 실패한 정태욱(29)이 2년 만에 해외 무대에서 새출발한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9일 "정태욱이 인천에서 태국 1부 클럽 우타이타니로 이적한다. 개인 합의를 끝마친 상태로, 주중 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1m94 장신 센터백인 정태욱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을 앞두고 승격팀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18일 전북 현대전(1대0 승)까지 팀이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스페인 출신 후안 이비자를 중심으로 젊은 수비수인 박경섭 김건희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에 두 차례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 전부였다.

2024년 전북을 떠나 호주 웨스턴시드니와 1년 임대 계약을 한 정태욱은 장기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7월엔 수비 뎁스 보강을 추진하던 서울로 다시 임대를 떠났으나, 리그 2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경기, 총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구 시절 리그 최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를 받으며, 2023년 거액 이적료에 전북 유니폼을 입었던 정태욱은 지난 2년간 공식전을 채 10경기도 뛰지 못했다. 변화가 불가피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정태욱의 '브라질 스승' 가마 우타이타니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가마 감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 지휘봉을 잡으며 당시 대구 수비수였던 정태욱과 호흡을 맞췄다. 태국 내에서 최고의 외인 지도자로 꼽히는 가마 감독은 2025~2026시즌 포트를 태국 1부리그 준우승과 무앙타이컵 우승을 이끈 뒤 지난 6월 우타이타니로 적을 옮겼다. 9월,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보강 차원에서 정태욱을 전격 영입하며 수비진을 발빠르게 강화했다.

태국 무대에서 이름값 있는 한국인을 만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전 국가대표 풀백 이기제는 지난 4월 방콕 유나이티드에 입단했고, '슈틸리케의 황태자'였던 공격수 이정협은 지난 1월부터 쁘라추압에서 뛰고 있다. 전 대구 수비수 고명석과 전 포항 플레이메이커 백성동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각각 부리람, 아유타야와 작별했다. 명문 부리람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고명석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해외 구단을 알아보고 있다. 1부 리그는 아니지만, 박항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태국 2부 클럽 깐짜나부리 파워를 맡아 1부 승격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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