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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허정무호, 메시 어떻게 무득점으로 막았나"…올리세 '20슛 0골'에 강제소환된 '2010년 메시'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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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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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걸 어떻게 놓쳐?'

'골대가 거부한 사나이' 마이클 올리세(프랑스·바이에른뮌헨) 이전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마이애미)가 있었다. 올리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4위전에서 또 침묵했다. 전반에만 4골 헌납한 프랑스는 후반 4골을 넣으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4대6으로 패하며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올리세는 이날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총 7개 도움으로 '브라질 전설' 펠레(6개)를 뛰어넘어 단일 대회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지만, 3개의 슛은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특히 팀이 3-4 스코어까지 추격한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우측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동점골 기회를 날린 프랑스는 6분 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점수차를 2골차로 벌리는 페널티킥을 넣었다.

이번대회에서 '레블뢰' 프랑스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나선 올리세는 조별리그 포함 총 8경기에 출전해 도합 20개의 슛을 날렸다. 박스 안에서 11개, 박스 바깥에서 9개의 슛을 때렸다. 하지만 그중 단 하나도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기대득점(xG)은 2.49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올리세가 경기 후 흐름을 바꿀 두 번의 찬스를 날린 것에 대해 라커룸에서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올리세, 2026년 북중미월드컵 슈팅맵. 출처=옵타
마이클 올리세, 2026년 북중미월드컵 슈팅맵. 출처=옵타

이번 월드컵은 20일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전 결승전을 앞두고 있지만, 올리세는 '가장 많은 슈팅으로 골을 넣지 못한 선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2025~2026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독일분데스리가에서 101개의 슛으로 15골을 폭발했지만, 첫 월드컵은 결국 0골로 마무리했다. 음바페와 뎀벨레가 각각 10골과 6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1위, 5위를 달리고 있는 것고 대비된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16년 전 올리세와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선수가 있었다. 메시다. 메시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포함 총 29개의 슛을 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선 서른아홉의 나이로 8골을 폭발하며 골든부트를 노리고 있다.

올리세는 득점을 빼놓곤 팀에서 대체불가에 가까운 역할을 펼쳤다. 팀내 활동거리는 84.50km로 가장 많았다. 라인 브레이킹 횟수(162회), 최다 스프린트(388회), 평균 속도(7.07km/h) 1위를 각각 기록하며 프랑스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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