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흐 바크 미트윌란 디렉터도 인정했다. 이한범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덴마크의 tv2는 18일(한국시각) '미트윌란의 이적 계획에 대한 모든 것'이라며 바흐 바크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한범 또한 이적시장 계획에 포함되는 선수였다.
tv2는 '미트윌란의 여러 유명 선수들이 새 출발을 앞두고 있어, 이번 이적 시장은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트윌란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를 만나 이적시장 계획과 이적시장의 전략적 고려 사항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한범도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 바흐 바크 디렉터는 "이한범은 지난 시즌 우리 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월드컵에서도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우리는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며, 흥미로운 일이 벌어진다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 외의 다양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이 선수의 소속 구단과 논의 중이다"고 했다.
바흐 바크 디렉터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지금이 이적을 위한 적절한 시기일까"라는 물음에는 "월드컵 출전과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낸 후이니, 물론 양측 모두에게 좋은 타이밍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한범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선수 생활의 분기점이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몇 시즌 전까지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이다. FC서울 시절 수비 유망주로 평가받은 이한범은 2023년 미트윌란 이적으로 유럽에 입성했다. 기대를 모았으나, 적응 기간이 길었다. 약 두 시즌 동안 벤치에서 대기하는 기간이 길었다. 2025~202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유럽 레벨에서도 뛰어난 수비와 경합, 패스 능력을 선보여 팀 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출전으로 유럽 대항전 경험까지 쌓았다.
대표팀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24년 9월 첫 대표팀에 승선한 이한범은 2025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3월 A매치와 월드컵 최종점검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대표팀 스리백 한 자리를 차지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활약과 함께 빅리그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덴마크의 팁스블라뎃은 '미트윌란 수비진에서도 대형 이적설이 돌고 있다'며 '이한범은 리버풀, 첼시, 뉴캐슬, 브라이튼, 리즈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이적 가능성을 디렉터가 인정한 상황, 이번 여름 이한범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