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는 마이클 조던이다!"
아르헨티나 우승 예상의 강력한 근거다.
NBA 빅 스피커 스티븐 A 스미스는 19일(한국시각) ESPN '퍼스트 테이크' 에피소드에서 '아르헨티나가 2연속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나는 리오넬 메시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메시는 조던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만들 것이다. (당시 시카고 불스보다 우위였던) 피닉스 선즈나 유타 재즈 같은 팀을 이길 것라고 생각하다. 그들(피닉스와 유타는)은 조던이 없었다. 스페인에는 메시가 없다. 그게 (이 예측의) 전부다'라고 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 미국 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스페인은 2010년 우승 이후 2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200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연속 월드컵 우승과 통산 네 번째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세계적 수준의 재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미국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39세의 리오넬 메시만큼 강력한 슈퍼 스타는 없다. 많은 이들이 그를 축구의 GOAT로 꼽는다'고 했다.
이 매체는 '마이클 조던이 항상 차이를 만들었다. 마이클 조던은 1991년부터 1998년까지 8년 동안 팀을 6차례 NBA 챔피언십으로 이끌었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6차례 챔피언십에서 6전 전승 NBA 파이널 기록, 6번의 파이널 MVP, 5번의 MVP 트로피, 10차례 올 NBA 퍼스트팀, 9차례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됐다'고 했다.
조던의 시카고 불스는 1993년 당시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로 평가받는 피닉스 선즈와 맞붙었다. 당시 조던은 강력한 클러치 능력으로 결국 4승2패, 시리즈를 잡아내면서 팀에 우승을 안겼다.
'라스트 댄스'의 배경이었던 1998년 시카고는 62승20패를 기록한 서부 우승팀 유타 재즈를 만났다. 결국 마지막을 결정짓는 '라스트 샷'을 통해 유타를 극복, 4승2패로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카고의 6차례 우승 기간 동안 조던은 우승의 핵심 변수이자 동력이었다. 객관적 전력이 우세한 팀을 만나도 끝내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당시 피닉스와 유타는 찰스 바클리와 존 스탁턴, 그리고 칼 말론 등 강력한 에이스들이 있었지만, 마이클 조던같은 선수는 없었다. 조던은 1993년 승부령이었던 4차전 55득점 폭발, 1997년 전설적 '플루 게임, 1998년 '라스트 샷'까지 승부처에서 역사에 남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현 미국 NBA 최고의 평론가로 평가받는 스티븐 A 스미스는 ESPN의 간판 분석가이자 방송인이다. 그는 축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마이클 조던의 예를 들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결승에서 지배력을 발휘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매 경기 골과 어시스트에 관여하고 있다. 조별예선에서는 해트트릭을 포함, 멀티 득점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하드캐리했고, 4강 잉글랜드전에서는 예리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2-1 대역전극을 이끌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