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감독들의 시선에서는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보다 강팀처럼 보이는 듯하다.
FC서울과 부천FC는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3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과 승점 19점으로 10위인 부천의 맞대결이다.
이날 경기 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과 이영민 부천 감독 모두 스페인의 우승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감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스페인 같은 경우는 그래도 수비 허점을 잘 만드는 팀이기 때문에 리오넬 메시가 수비 안 하는 걸 잘 뚫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메시를 위해서는 아르헨티나가 했으면 하지만 경기 흐름을 보면 스페인 쪽으로 조금 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보다 중요한 건 이날 승부다. 서울은 선두 굳히기를 위해서 승리가 필요하다. 송민규를 선발로 내보내면서 약간의 변화를 준 서울이다. 김 감독은 "두 경기 못 뛰었으니까 선발로 넣었다. 민규가 계속적으로 잘해줘야 울한테도 많이 도움이 된다. 오랜만에 또 나갔으니까 새로운 또 마음을 아마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의 상승세에는 구성윤의 선방 덕도 있다. 김 감독 역시 "월드컵에 못 나가는 것을 한풀이 하나"라며 농담한 뒤 "인천 유나이티드전도, 강원전도 안전하게 선방해줬다. 본인도 자신감이 조금 더 생기는 어떤 계기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잘해주니까 아마 수비라인도 아마 뒤가 든든하게 경기해서 좀 편안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칭찬해줬다.
부천은 2005년생 성예건을 선발로 넣은 게 변화였다. 카즈, 윤빛가람 등의 부상이 있어서 생긴 기회지만 이 감독은 성예건을 믿었다. "활동량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볼을 막 세밀하게 차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빌드업 능력도 괜찮다. 한번 경기를 출전시키면서 후반기에 이 선수를 저희가 또 써야 되는 상황이다. 예건이한테도 개인적으로 또 좀 좋은 데뷔전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천은 후반전에 가브리엘, 티아깅요 같은 외국인 자원을 통해 변화를 모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부천=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