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비 에르난데스가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아시안컵을 언급하며 아시아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각) '사비는 감독으로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고 싶은지 밝혔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사비는 차기 감독직으로 대표팀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비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133경기 출전했고, 대표팀 운영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 등의 성공을 거뒀다'고 했다.
사비는 최근 스페인 RNE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직이 나에게 잘 맞을 것 같다"며 "클럽에서는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대표팀 감독직이 나에게 딱 맞을 것이다. 월드컵, 유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등에서 감독으로서 참여하고 싶다"고 가능성을 열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최근 몇 시즌 동안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몇몇 구단과 엮이기는 했으나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았다.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사비는 2022~2023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비가 아시아 국가들에 관심을 보인다면 한국 또한 행선지 후보가 될 수 있다.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이 사퇴하며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이미 파울루 벤투, 거스 포옛, 하비에르 아기레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대한축구협회(KFA)는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한 창구도 열지 않았고, 어떤 방식으로,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할 지도 결정하지 않았다.
사비가 한국을 고려한다면 긍정적인 점은 그의 경력과 경험이다. 사비는 감독 경력의 시작을 아시아권인 카타르 리그 명문 알 사드에서 시작했다. 당시 정우영과 남태희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까지 갖춘 감독이기에 긍정적인 요소도 분명히 있다. 유럽,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아시안컵을 직접 언급하며 의지를 드러낸 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다. 사비 감독의 대표팀 감독직 관심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