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야유에 대처하는 이정효의 자세 "욕 먹을 각오하고 왔다, 계속 밀고 나가겠다"[현장 기자회견]

야유에 대처하는 이정효의 자세 "욕 먹을 각오하고 왔다, 계속 밀고 나가겠다"[현장 기자회견]

[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욕 먹을 각오하고 왔다, 계속 밀고 나가겠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부상의 늪에 빠진 수원이 또 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한 수원은 승점 33점으로 대구(승점 32)를 제치고 2위를 탈환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시종 파주를 몰아붙였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측면을 흔들며 기회를 노렸지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6분 김도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과, 종료 직전 이건희의 슈팅이 라인 바로 앞에서 수비 태클에 막힌게 유이하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준비한데로 잘했다. 축구는 골이고, 수원 팬들은 승리를 원한다. 감독으로 많이 힘든 시즌이다. 그렇지만 경기장에서 저렇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결과에 기분이 나쁜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을 보고 박수 쳐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오늘처럼 나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야유에 대처하는 이정효의 자세 "욕 먹을 각오하고 왔다, 계속 밀고 나가겠다"[현장 기자회견]

고민은 결정력이다. 이 감독은 "그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찬스를 만들어내는데도 불구하고 골이 나오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나도 가끔은 어떤 단어로 이야기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운동장에서만큼,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 나라도 응원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면서 밀고 나가보겠다. 결과야 내가 있는 자리가, 수원 삼성 감독 자리가 부담되는거 알고 왔고, 욕 먹을 자신도 있다.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과정에 대해서는 "수준 있게 보신 분들은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보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공간을 활용하고 좌우를 이용하고, 리스크 있게 도전하는 모습 보이고 있다. 성장하는 모습 보이고 있다. 이럴때 일수록 선수들이 더 신나게 할 수 있도록, 내가 잘 이끌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 후 야유가 쏟아졌다. 이 감독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수원이 세 시즌 동안 2부에 있다. 많이 조급해 하실 것 같다. 여기서 내가 흔들린다면 오늘처럼 선수들이 골을 넣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부터 힘들지만 중심을 잡고, 누가 이기는지 밀고 나가보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