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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총출동' 역대급 프로젝트 망했다 "솔직히 최악, 끝날 때가 최고" '박지성 절친' 루니 독설 작렬

사진캡쳐=BBC
사진캡쳐=BBC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인 루니는 방탄소년단(BTS)의 등장에도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들어올렸다.

대망의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과감한 시도를 결정했다. 미국의 슈퍼볼 문화를 이식해 하프타임을 성대하게 치러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팝의 거장인 마돈나는 브라질 전설인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를 이끌고 등장했다.

마돈나 다음에는 BTS가 등장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BTS는 조화를 이룬 전 세계쩍인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다. 화려한 춤과 무대 센스로 경기장을 뒤집었다. BTS 뒤에는 세계적인 스타인 저스틴 비버까지 등장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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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화려한 무대에도 부작용은 있었다. 축구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는 의심이 제기됐고, 이는 현실이 됐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상 하프타임은 15분을 넘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번 하프타임쇼는 무려 27분 동안 진행됐다. 공연 자체의 시간은 약 12분 정도로 길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무대 설치 등으로 인해서 시간이 지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패널을 맡은 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는 생중계 도중 하프타임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끝나는 순간이 제일 좋았다. 저는 그 아티스트들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솔직히 최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직설적 답변에 함께 자리한 마이카 리처즈, 조 하트는 순간 말을 잇지 못했고, 이후 리처즈가 웃음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수습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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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거침없는 발언은 BBC 공식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축구팬들은 "루니가 정확히 짚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해설이었다", "결승전 흐름을 그 쇼가 다 끊어놨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그의 솔직함에 공감을 표했다.

화려한 스타 군단을 동원한 사상 첫 결승전 하프타임쇼였지만, 정작 축구 본연의 흐름을 해쳤다는 비판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한 채 논란의 여지를 남기게 됐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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