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다.
음바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음바페는 19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3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데 이어, 21분 또 다시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이날 두 골로 대회 10호골 고지를 밟았다. 월드컵 본선에서 두자릿수 골을 넣은 것은 1970년 멕시코월드컵서 10골을 넣은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 이후 무려 56년이다. 음바페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침묵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제치고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움바페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골든부트를 거머쥔 선수가 됐다. 움바페는 4년 전 카타르대회에서 8골을 넣으며 7골의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을 수상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총 1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단일 월드컵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의 쥐스틴 퐁텐(프랑스 13골), 1970년 멕시코 대회 뮐러(10골 3도움)의 13개였다.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최다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만 10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22골을 넣었다. 메시(21골)를 제치고 다시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음바페는 나이상 다음 대회, 그 다음 대회 출전도 가능한만큼, 이 부분에서는 확실한 1위가 될 공산이 크다.
음바페는 올 시즌 개인 한정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음바페는 2025~2026시즌 25골을 폭발시키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월드컵 득점왕까지 차지한 음바페는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동안 리그+챔스+월드컵 득점왕을 거머쥔 최초의 선수가 됐다. 무엇보다 놀라운것은 이처럼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도 무관에 그쳤다는 점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