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주전 왼쪽 풀백 마크 쿠쿠레야(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공약을 이상하기로 했다.
쿠쿠레야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접전 끝에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쿠쿠레야는 스페인 사령탑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에게 한 월드컵 전의 장난스러운 약속을 이행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한 약속에 따라, 눈에 잘 띄는 곳에 그의 얼굴 문신을 새길 것임을 확인해주었다고 복수의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이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쿠쿠레야가 자신의 말을 지킬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쿠쿠레야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약속을 했다면 지켜야 한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스페인 선수들은 주요 국제 대회 이후 휴식 기간에 대한 FIFA 규정에 따라, 8월이 돼서야 프리시즌을 위해 각자의 클럽에 복귀한다. 데 라 푸엔테 감독과 스페인 선수들은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밤늦게까지 축하 행사를 가졌으며, 쿠쿠레야는 이제 여름 휴가를 보낸 뒤 새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의 다음 경기는 9월 유럽네이션스리그 일정으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의 2연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